뉴스투데이김민형

'비명' 송갑석·'친문' 도종환 탈락‥'이종섭 특검법' 발의

입력 | 2024-03-13 06:08   수정 | 2024-03-1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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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에선 ′비명계′, ′친문′ 현역 의원들이 잇달아 고배를 마시고 있습니다.

한편 이른바 ′이종섭 특검법′을 발의하며, ′정권심판론′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발표된 민주당의 8곳 경선 결과, 광주서구갑 재선의 ′비이재명계′ 송갑석 의원이,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송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해 경선에서 득표 수의 20%가 감산됐습니다.

충북 청주흥덕에선 ′친이재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친문′ 현역 도종환 의원을 이겼습니다.

경기고양정에선 이용우 의원이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에게 져서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어제 출범한 선거대책위원회를 맡은 당 원로들은 통합과 절박함을 주문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선 안 되겠다는 그런 절실한 심정이 들어서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당에서 이제 그 분(탈락자)들 한 분 한 분 만나서 이 어려울 때 마음을 추스르고 선대위에 같이 합류하셔서 활동해주시길‥″

″범죄은닉 국정농단 못살겠다! 심판하자! 심판하자! 심판하자! ″

이재명 대표는 10.29 이태원 참사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등을 언급하며 ′정권 심판′ 여론에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께서 결심하시면 이 모든 비정상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다음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채 상병 특검법′은 총선 뒤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또, 호주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출국 경위를 규명한다며 특별검사법안도 발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 동작구와 용산 등 수도권 격전지 지원 유세를 계속합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