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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선제타격-보복‥중동 전면전 위기감 고조
입력 | 2024-08-26 06:03 수정 | 2024-08-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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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공격을 위해 레바논 남부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 앵커 ▶
헤즈볼라도 로켓과 드론으로 공격에 나서, 이스라엘은 48시간 비상 상황이 선포됐는데요.
중동에 또다시 전면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북쪽과 맞닿은 레바논 국경 근처.
불빛 하나 없는 밤, 폭발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입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25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공격 움직임을 포착했다면서, 1백여 기의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내 로켓 발사대 수천 기를 선제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도 곧장 보복 공격으로 맞섰습니다.
지난달 말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 슈크르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겁니다.
320발이 넘는 로켓과 공격 드론으로 이스라엘의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즉각 안보 내각을 소집하고, 48시간 동안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후 헤즈볼라가 SNS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1단계 보복을 마쳤다고 밝히면서, 상황은 우선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공방에 대한 양측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벤구리온 공항 등 타격을 시도했지만 선제공습으로 무산시켜, 공격을 저지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반면 헤즈볼라는 민간 시설을 노리지 않았고, 이스라엘의 선제타격도 효과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산 나스랄라/헤즈볼라 수장]
″오늘 작전 결과를 평가한 후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다시 보복할 것…″
이번 공방으로 레바논 당국에선 3명이, 이스라엘군은 해군 1명이 각각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선제 타격을 감행한 이스라엘의 방어권 지지를 재확인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여단도 이스라엘 텔아비브 남부에 로켓을 발사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