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배달 음식 뒤바뀌었는데‥양측 손님 반응은?

입력 | 2024-08-26 06:37   수정 | 2024-08-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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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손님′에 대한 식당 사장님들의 하소연과 정반대되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입니다.

경기도의 한 족발집에 남겨진 배달 후기인데요.

족발과 보쌈 반반세트를 주문했다는 A씨, 그런데 배달된 건 숯불 족발과 매콤한 불족발이 세트였습니다.

그런데 A씨는 ″주문한 음식은 아니었지만 가격이 같아 그냥 먹었다, 사실 이걸 시킬까 고민하긴 했다″고 배달앱에 후기를 적으면서 ″다음에 또 주문하겠다. 많이 파시라″며, 음식점 측에 별점 다섯 개를 줬습니다.

이어 같은 음식점에 또 다른 고객 B씨의 후기가 올라왔는데요.

자신은 ″일반 족발과 매운맛 반반을 주문했는데 족발과 보쌈 반반이 왔다″면서, ″좀 이따 확인하니 가게 문을 닫아서 그냥 먹었다, 맛은 있었다″로 글을 마무리하며, 그 역시 음식을 잘못 받았음에도 별점 5개를 남겼습니다.

가게 측의 실수로 A씨와 B씨의 음식이 바뀐 채 배달됐던 겁니다.

이를 확인한 족발집 사장은 양측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그래도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한 하루″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못 배달된 음식이 다행히 성격 좋은 두 사람에게 갔다″면서도 ″실수를 눈감아 줄 정도로 진짜 맛집인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