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옥영 리포터

[문화연예 플러스] 영국 정부, 오아시스 '티켓 가격' 조사 착수

입력 | 2024-09-03 06:55   수정 | 2024-09-0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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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재결합한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오아시스′가, 고가의 콘서트 티켓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영국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27일 투어 일정과 함께 15년만의 재결합 소식을 알린 영국 밴드 ′오아시스′.

지난달 31일 팬 수백만 명이 콘서트 티켓 예매 사이트에 한꺼번에 몰리며 일부 사이트가 다운되는 소동이 일어났는데요.

하지만 예매가 재개된 뒤 우리돈 26만 원 정도였던 스탠딩 좌석 가격은 세배 가까운 62만 원으로 올랐고요.

아일랜드 콘서트 티켓은 12만 원에서 61만 원으로 5배로 뛰었습니다.

항공편이나 호텔 예약처럼 수요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티켓값이 급등한 겁니다.

티켓 판매사는 ′시장 가치에 더 가까운 가격을 책정하고 암표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는데요.

영국 정치권에선 ″판매사가 팬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며 비판이 나왔고, 정부는 ′가격 책정 관행′에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 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