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고수다] "한동훈·조국, 무공천·단일화 징징거리고 있어"

입력 | 2026-04-20 15:14   수정 | 2026-04-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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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천하람 개혁신당 국회의원(22대)

[주요발언]

한동훈 전국적 인물 지명도 있어..다자구도냐 단일화냐 노선 분명히 해야

이준석 모델 통하려면 징징대지 말아야

조국 부산 포기 셀프 디스한 것..메시지는 계속 꼬여

장동혁 남은 기간 세계일주나 하시라

김부겸 지지에 초대한 것..공짜점심 없다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 천하람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은 젊은 고수와 함께 정치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개혁신당 이제 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런 느낌이 드는 어제 이준석 대표가 양당 기득권 세력을 ‘콩·팥’에 비유를 하면서 이번에는 “콩·팥 말고 오렌지 나무를 심게 해달라”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 천하람 > 그렇죠.

◎ 진행자 > 개혁신당의 전략입니까?

◎ 천하람 > 그렇죠. 한국 정치에 상큼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콩·팥 왔다 갔다 하면서 심어봤지만 뭔가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았거든요. 저희 개혁신당도 당연히 완벽한 그런 건 전혀 아니겠습니다만 그래도 정치 세대교체를 이끌어내고 극단적인 양당의 혐오 구조 이런 데에서 탈피하는 데는 개혁신당을 선택하는 것이 저는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요. 최근의 정치에서 저는 개혁신당의 전략이라고 하는 것이 여론조사에서 ‘없음·모름’으로 많이 응답된 조용한 다수의 국민들이 그래도 계세요. 이런 분들을 조금 더 중도 확장성 있는 개혁신당의 정치를 통해서 포섭해야겠다. 그래서 양극단의 목소리만 서로 이기는 쪽으로 쫙 도배되고 이렇게 가는 정치는 그만둬야겠다 그걸 어필하려고 합니다.

◎ 진행자 > 말씀하신 대로 여론조사에 보면 무당층·부동층 이렇게 나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긴 합니다.

◎ 천하람 > 사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당은 ‘없음당’입니다. 

◎ 진행자 > 없음당.

◎ 천하람 > 근데 그게 아무래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콩·팥 골라봤더니 별로 차이가 없더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저희는 차이가 있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없음당을 지지하는 분들을 개혁신당으로 끌고 오겠다’ 지방선거 전략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근데 여러 지역에 공을 들이시는데 유독 부산에 공을 들이시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천하람 > 그렇죠. 저희 부산시장 후보인 정이한 후보 같은 경우가 88년생 서른여덟 우리 나이로 되게 젊고 굉장히 열심히 하는 후보예요. 게다가 저희 부산 같은 경우에 정이한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많은 후보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장 민심이 요동치는 지역이기도 하거든요. 부산 지역 전국 어디나 비슷한 면은 있겠습니다만 한국 정치에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특히 국민의힘을 찍어주기 어려울 것 같다 이번에. 그런데 국민의힘 찍기 어려운데 전국적으로 봤을 때 너무 민주당이 모든 정치권력을 가져가는 것도 안 맞는 것 아니냐. 뭔가 새로운 흐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고 그 흐름이 부산·경남에서는 조금 다른 곳들보다는 빠르게 포착되고 있는 것 같아서 공을 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지율을 보실 때 전국적인 지지율과 부산·경남에서의 지지율을 비교해 보면 개혁신당 지지율이 좀 더 높게 나옵니까?

◎ 천하람 > 여론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제가 말씀드리려면 수치를 이야기해야 되지만 몇몇 군데에서는 전국 지지율의 거의 배 가까이 나오는 경우들도 있고 해서 저희가 눈여겨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준석 대표가 지난주 부산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전국 떠돌던 하이에나가 남은 살점 뜯으러 부산에 왔다” 혹시 한동훈 전 대표 얘기하는 겁니까?

◎ 천하람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언론들은 아마 한동훈 전 대표로 해석을 많이들 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신당 입장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도전을 굳이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은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고 나름대로 양당 기득권 질서에 균열을 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상황 아니겠어요. 그렇다고 그러면 저희가 응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잘 지켜보면 될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부산 북구갑에 개혁신당도 후보입니까?

◎ 천하람 > 지금 안 그래도 정이한 후보 부산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저희가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어서요. 늦지 않은 시기에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후보를 낸다라는 말로 이해가 되는데요.

◎ 천하람 > 저희는 가능하면 내려고 하고요. 개혁신당으로 후보 나간다는 건 굉장히 큰 도전입니다. 다른 정당 거대 양당과 다르게 보전을 받는다라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그러면 부산 북구갑에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를 밝힌 상황인데 대표님 보시기에는 승산 어느 정도 보세요?

◎ 천하람 > 그건 제가 함부로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근데 어쨌든 한동훈 전 대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고 충분히 승산 그래도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노선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무슨 얘기냐면 국민의힘과 단일화 협상을 세게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다자구도에서 정말 요즘 많은 분들이 이준석 모델 얘기도 하시는데 다자모델에서 승리하겠다라는 건지 그 부분이 아직 저는 모호하다고 보여집니다. 한동훈 전 대표 본인은 별 말씀 안 하시는데 소위 친한계라고 불리는 분들은 국민의힘이 북구갑에 무공천해야 된다, 단일화에 나서야 된다, 이런 메시지들이 나오다 보니까 조금 그런 쪽에 기울어 있는 거 아닌가. 그렇다고 한다면 잘되면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 좋을 텐데 지금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 내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럼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고 단일화가 안 되면 그때는 한동훈 전 대표가 오히려 더 어려운 처지가 될 수 있거든요. 처음부터 그냥 내가 이길 가겠다, 이것에 비해서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갈 길을 명확하게 정하시는 게 필요하지 않나 제 그냥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방향을 잡는 게 좋다고 말씀하시면서 지금 이준석 모델을 말씀을 하셨는데 다자구도로 나오시는 분들은 다 이준석 모델 얘기를 하세요. 그러면 다 통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천하람 > 다 통하지 않죠.

◎ 진행자 > 부산 북구갑 같은 경우는 통한다고 보세요? 어떤 경우에 통한다고 보세요? 이준석 모델은.

◎ 천하람 > 이준석 모델이라는 게 보면 3당, 4당 후보지만 일단 인지도가 높고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지역에도 빠르게 적응하는 모델을 많이들 생각하실 텐데 제가 이준석 후보 당시 동탄 선거 같이 많이도 했지만 이준석 모델이라고 하면 징징거리면 안 됩니다. 그때 한번 잘 기억해 보십시오. 이준석 후보도 당시에 국민의힘에서 쫓겨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국민의힘 당대표 출신의 개혁신당 후보였어요. 근데 이준석 후보나 그 캠프는 저를 포함해서 단 한 번도 국민의힘에서 무공천해 달라, 단일화해 달라, 징징거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내 힘으로 3자 구도, 4자 구도를 뚫어내겠다라는 단호한 결의를 지역민들께 보여드렸고 그 일관된 어떤 길로 평가를 받았거든요. 근데 지금 조국 대표님이나 진보당의 김재연 대표님이나 이런 분들도 이준석 모델을 이야기는 하시는데 자꾸 민주당에서 무공천해 달라 아니면 우리 진보진영 단일화하자, 이런 얘기를 자꾸 하고 계신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건 진정한 의미의 이준석 모델이 아니다. 자기 갈 길을 명확하게 가려는 단호한 결의가 있어야 된다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한쪽에 단일화 카드를 들고 이준석 모델을 얘기하면 아예 안 통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천하람 > 왜냐하면 지역민들도 느껴져요. 진짜로 인지도는 높지만 정말 바닥부터 박박 기어서 유권자의 표를 받겠다는 의지인지 아니면 정치 공학적으로 내가 단일화나 무공천을 얻어내겠다는 건지 만약에 후자에 조금 더 가 있다 그러면 유권자들의 마음은 상대적으로 덜 열립니다.

◎ 진행자 > 유권자들이 워낙 똑똑해서 다 보고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천하람 > 금방 다 아시죠.

◎ 진행자 > 금방 다 안다. 조국 대표가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고향인 부산도 고심했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만류를 해서 부산 안 갔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전재수 VS 박형준 시장 구도가 돼야 되는데 내가 나가면 조국 VS 한동훈 구도가 되지 않냐, 민주당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랬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어느 정도 그럴 거라고 보십니까?

◎ 천하람 > 저는 이건 조국 대표가 스스로 셀프 디스한 거라고 봅니까?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천하람 > 조국 VS 한동훈 구도가 안 좋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거잖아요. 왜 정치인이 내가 얼굴이 되는 게 안 좋다라는 걸 스스로 인정을 해요?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조국 대표가 예전에 SNS에 소주 브랜드들을 같이 올려놓으면서 브랜드라서 조금 조심스럽지만

◎ 진행자 > 부산의 그 소주요.

◎ 천하람 > ′대선·진로·좋은데이′ 이렇게 한 게 있었죠. 그럴 정도면 본인이 PK 출신이면 기존의 노무현 문재인을 잇는 PK 대표주자로서 내가 부산의 얼굴이 되겠다, 그렇게 말해도 되는 거예요. 왜 민주당 눈치를 봐요. 근데 그래놓고 사실 굉장히 자연스러운 부산 북구를 선택하지 않고 이번에 평택으로 갔죠. 평택을로 갔는데, 그러면서 내놓은 메시지도 요상해요. ‘험지 중에 험지라서 왔다’ 지난번에 민주당이 당선된 지역이 무슨 얼어 죽을 험지입니까. 그러다 보니까 메시지가 다 꼬였고 꼬인 메시지를 본인이 어떻게든 합리화하려다 보니까 셀프 디스 하는 메시지가 나오는 거예요. 그러면 조국 대표님 저보다 훨씬 잘 나가시는 분이라 할 말은 없지만 꼬인 메시지다 잘못된 메시지다,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 부산 출마를 보류해 달라고 얘기했다고 하지만 결국 그거 인정한 거 아니냐, 평택을로 가면서 핑계 댄 거 아니냐라는 얘기밖에 안 나온다.

◎ 천하람 >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대놓고 그러잖아요. 중앙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없다.

◎ 진행자 > 얘기한 바 없다.

◎ 천하람 > 그러면 조국 대표님만 우스운 사람 되는 거죠.

◎ 진행자 > 평택을에 혹시 개혁신당은 어떻게 후보내세요?

◎ 천하람 > 평택을은 저희 개혁신당 후보 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진행자 > 매우 높아요?

◎ 천하람 > 어느 정도 정리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평택을 같은 경우는 후보가 국민의힘, 민주당.

◎ 천하람 > 진보당, 황교안 대표님, 저희 개혁신당도 참전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진행자 > 구도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다 나오면 어떻게 돼요?

◎ 천하람 > 정말 미니 대선 비슷하게 되는 면도 있을 거고요. 각 정당의 지지율도 수도권 격전지에서 확인해 볼 텐데 그렇게 될 경우에는 조국 대표님한테는 불리한 판입니다.

◎ 진행자 > 오히려 그렇습니까? 조국 대표는 다자구도에서 본인이 조금 차이이긴 하지만 이길 수 있다라고 계속 말하고 있는데요.

◎ 천하람 > 그건 민주당, 진보당, 조국혁신당이 다 나왔을 때는 성립하기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진보당의 김재연 대표도 제가 최근에 데이터들을 보니까 꽤 존재감을 보여주고 계시더라고요. 단순 비교는 이상하지만 황교안 후보가 가지고 있는 존재감보다는 저는 김재연 대표가 가지고 있는 존재감이 조금 더 크다고 저는 주관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까지 튀어나온다라고 하는 조국 대표 저는 쉽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 진행자 > 어쨌든 개혁신당도 그렇지만 우리는 평택을에는 후보를 낸다라는 말씀이시네요.

◎ 천하람 > 네,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장동혁 대표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오늘 귀국을 했습니다. 8박 10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을 했는데 “이재명 정부의 외교 참사 때문에 나는 미국에 갔다. 이것도 다 지방선거의 일부분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습니까?

◎ 천하람 > 저는 장동혁 대표 미국 가신 거 잘했다고 봅니다. 한국에 있어서 도움 될 일이 있으시겠습니까. 국민의힘 후보들 입장에서 장동혁 대표가 화면에 많이 안 나오는 게 꼭 나쁠 일은 아니다. 제가 이건 비아냥거리는 거기도 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세계 일주를 하시는 것도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 나쁜 일은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제가 한 가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장동혁 대표가 미국에 가 있는 동안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올스톱됐다. 배현진 의원 이런 사람들이 비판하더라고요. 저는 이건 장동혁 대표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이냐 요즘 모든 정당은 저희 개혁신당을 포함해서 당대표가 해외에 나가 있어도요. 이런 원격 시스템들을 이용해서 다 최고위 엽니다. 그리고 당대표가 해외 나가 있는데 공천장 어떻게 주냐 하지만 최고위에서 의결만 하면 도장은 실무자가 찍어요. 장동혁 대표가 도장 찍는 거 아니잖아요. 근데 이걸 본인이 미국 나가 있는 동안 계속 쥐고 있고 홀드를 시켰다? 한시가 급한 후보들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죠. 이건 장동혁 대표 잘못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당대표가 지방선거 앞두고 나간 것도 이해가 안 되는데 대표가 없는데 공천장 못 준다 이것도 이해가 안 된다.

◎ 천하람 > 네, 줄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 진행자 > 그래서인가요? 오세훈 시장이 후보로 확정된 다음에 넥타이 색도 연두색으로 하고 독자 선대위를 꾸리겠다라고 했습니다. 그게 더 선거에 낫다고 판단하는 걸까요?

◎ 천하람 > 그렇죠. 장동혁 대표 제 예상컨대 국민의힘의 아주 우세 지역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지방선거에 유세 지원이 거의 없을 겁니다. 그리고 물론 당대표실에서 연락해서 가겠습니다 하면 후보들이 거절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가긴 갈 텐데 후보들 안 반기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지금 실제로 제가 SNS나 이런 거 보다 보면 국민의힘 후보인데 하얀 옷 입으시는 분들 많아요. 이런 게 다 국민의힘 중앙당과 거리를 두고 그냥 내 인물론으로 승부하고 싶다고 하는 거거든요. 오세훈 시장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근데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비판도 해왔고 목소리를 내왔으니까 구분이 되겠지라고 하지만 쉽지 않거든요. 국민들 봤을 때는 어쨌든 국민의힘 후보 장동혁 대표가 대표고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독립 선대위 이런 말씀하시지만 녹록지는 않을 거다, 분리가 쉽게 안 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개혁신당에서는 김정철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 뛰고 있잖아요. 앞서서 말씀을 하셨지만 거대 양당 속에서 우리는 오렌지 나무를 심겠다라고 했는데 단일화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연대 얘기도 나오고 단일화 얘기도 매번 나오잖아요, 개혁신당에 대해서. 어떻습니까?

◎ 천하람 > 맞습니다. 저희 입장에서 유쾌한 일은 아니죠. 저희가 좀 더 잘 치고 나가야 연대론 단일화론이 줄어들 텐데 제가 어제 서울시 김정철 후보 비전발표회 하는데 농담으로 그런 얘기했습니다. 예전에 안철수 의원이 연대 질문 받았을 때 “연대 자꾸 그런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고대 분들이 싫어하십니다” 이런 얘기하셨는데 저도 아재개그를 좋아해서 그런가 실제 저희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아쉬움과 불쾌감을 가지고 있고요. 어느 당이든 서울시장 후보, 경기도지사 후보가 그 당의 얼굴입니다. 지방선거를 치를 때 저희는 김정철 후보가 충분히 개혁신당의 얼굴을 할 만큼 유능하고 가치 있는 후보라고 생각을 해서 공천을 했고 굉장히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다만 구도가 쉽지 않은 면은 있습니다만 후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연대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콩·팥 싫어하시는 분들이 오렌지 나무 심으러 오실 수 있으니까요.

◎ 천하람 > 저는 실제 곡식 콩·팥 다 좋아합니다만 정치에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 진행자 > 어쨌든 연대 논의 없이 우리는 독자의 길을 가겠다라고 이해를 하겠습니다.

◎ 천하람 > 네.

◎ 진행자 > 지난주 금요일에 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비공개 오찬을 했잖아요. 총리설 얘기가 나왔는데 홍 전 시장이 “밥 먹으러 갔다 왔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홍 전 시장 총리에 대해서는 원내대표님이 굉장히 여러 차례 얘기를 하셨던 것 같아요.

◎ 천하람 > 저는 솔직히 좋은 묘수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묘수?

◎ 천하람 > 제가 사실 윤석열 정부 때도 윤석열 정부가 오히려 손을 내밀면 좋겠다, 본인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런 얘기들을 종종 했었는데요. 들어 먹겠습니까?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번에 이혜훈 후보자를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제가 처음에는 굉장히 좋은 포석이다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가 저희도 찾아보니까 부정 청약도 튀어나오고 갑질도 튀어나오고 그래서 알고 보니까 놓으려고 했던 돌이 썩은 돌이어서 문제였던 것이지 포석 자체는 좋은 포석이었거든요. 저는 홍준표 전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어쨌든 다른 진영에 있던 사람에게 포용하는 모습 보여주고 그런 것들로 되게 중요한 자리에서 그 사람의 캐릭터를 살리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겠다. 그건 칭찬받을 일 아니냐. 그리고 현실적으로 보면 국민의힘 얼마나 당혹스럽겠어요. 한번 인사청문회 상상해 보십시오. 홍준표 전 시장을 공격할 거예요? 공격이야 하겠죠. 요즘 사이도 안 좋고 김부겸 지지하고 이러니까. 근데 공격을 해도 홍준표 전 시장은 이혜훈 후보랑은 차원이 다르거든요. 여기는 당대표에다가 대선 후보까지 했던 사람인데 공격을 해도 어쨌든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꼴이 되기 때문에 이건 인사청문회만 상상해 봐도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아주 묘수 아니냐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대표님이 ‘홍 전 시장이 김부겸 전 총리 지지했다’ 이 말씀을 하셨는데 혹시 대통령이 그런 점도 고려를 해서 대구 민심에 영향을 주려고 오찬 회동을 했을까요?

◎ 천하람 > 당연히 그것 때문에 했겠죠.

◎ 진행자 > 당연히 그것 때문입니까?

◎ 천하람 > 세상에 공짜 점심이 어디 있습니까. 다 뭔가 도움을 받았으니까 점심도 사드리고 하는 거고 대통령의 점심이라는 건 또 정치적 메시지가 있는 거잖아요. 홍준표 전 시장한테 ‘당장 총리하세요’ 그랬을 리는 없을 것이고 이번에 ‘김부겸 후보 많이 도와줘라’ 저는 그런 메시지가 깔려 있는 오찬이었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홍 전 시장은 밥만 먹고 왔다고 했지만 그럴 리가 없다.

◎ 천하람 > 제가 대통령이랑 밥 먹어도 밥만 먹지 않는데 홍 전 시장님 정도 되시는 분이 밥만 먹겠습니까?

◎ 진행자 > 그 정도의 포석은 깔고 갔을 거라는 말씀이십니다.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 하셨더라고요. 전남·광주 통합 예산 왜 추경 예산에 반영을 안 했냐 이 부분을 지적하셨습니다.

◎ 천하람 > 저는 깜짝 놀랐던 게요. 576억이었나? 570억 정도 돼요. 그런데 이걸 전액 삭감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전남·광주 통합은 이제 된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렇죠.

◎ 천하람 > 이제 출범해야 되잖아요. 선거 끝나면. 근데 여기 행정망 통합하고 기본적인 비용들이 들어가는데 그게 전액 삭감돼서 왜 삭감됐지? 보니까 전쟁 추정 성격이랑 안 맞는다는 거예요. 근데 저는 이거 보고 화가 났던 게 이번에 전쟁 추경이랑 상관없는 관광객 유치 예산, 중국인이라고 해서 비판받으니까 글로벌로 바꿔서 한 것도 들어가고 오만가지 이상한 거 많이 들어가 있거든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태양광 설치하고, 물론 필요한 일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급한 건 아니란 말입니다. 내년도 예산에 넣어도 돼요. 근데 이런 건 다 넣어놓고 전남·광주 당장 지금 우리 전산망 통합하고 해야 되는데 이건 니들 돈으로 지방채 내든지 빚내서 해라 이래버리니까 그런 거잖아요. 둘이 꼭 결혼해라. 5극 3특 해야 되니까 결혼해라라고 할 때는 언제고 결혼하겠습니다, 결혼하니까 빚내서 너희가 알아서 살아라. 결혼 비용 못 대준다. 저는 이건 문제가 있고 앞으로 대전·충남 그다음에 대구·경북도 통합 논의가 계속 있는데 이러면 지역민들이 중앙정부를 믿고 따라가겠습니까? 이건 시정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추경이 이번에 반영이 안 됐으면 이후에 어떻게 해야

◎ 천하람 > 정부 예비비로라도 해야죠. 중앙정부 예비비로라도 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미 통합하기로 된 이상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

◎ 천하람 > 예.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천하람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