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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월드컵, MLB, 그리고 2023년의 불확실성
부동산 전문가 A집단 "2022년에 서울 집값은 대체로 10퍼센트 정도 오를 것이다. 주택 매매량을 좌우할 부자들은 레버리지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는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최근 5년간 아파트 가격 지수 그래프를 보면 거래량이 주춤할 때마다 하락설...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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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짐 모리스는 198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유망주 투수였다. 기대는 컸지만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혀 수술과 재활을 거듭하는 사이 마이너리그에서만 6년을 소모했다. 메이저리그에는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자 더 기회를 주는 팀도 없었다...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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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외국인 선수들이 말하는 한국 야구, 그리고 적응에 관하여
"동료들과 샤워할 때 절대 등을 밀어주지 마라" 지난 2월, 박찬호가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김하성에게 건넨 조언이라며 화제가 된 말이다. 빅리그 성공에 있어 적응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박찬호는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산전수전 겪어가며 얻은 생생한 경험을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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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장갑의 시초를 찾다 발견한 사소한 의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메이저리그 기자 레너드 코페트는 자신의 대표 저서인 '야구란 무엇인가'에 이렇게 적었다. "대부분의 경기를 오후 4시부터 치르고 기차 편으로 이동하던 시절에는 우의(友誼)가 자연발생적으로 우러나오게 마련이었다. 그 시절의 선수들은 (누구나 경제적인...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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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무르익은 빅리거의 성공 비결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타율 꼴찌. 하물며 포지션마저 1루수라면 도저히 포장해주기 어려운 선수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선수에 대한 평가는 좀 다르다. 탁월한 수비로 공격력에 대한 아쉬움을 상쇄하고 있는 1루수. 바로 시애틀 재...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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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류현진의 향기가…' 차세대 에이스, 소형준의 2020년
수식어가 넘쳐나는 야구계에서 '제 2의 류현진'이라는 말은 진부한 수준에 속한다. 최근에도 NC 구창모부터 롯데에 지명된 김진욱에, 더 거슬러 올라가면 노성호, 유창식도 류현진의 후계자라 부르곤 했다. 해당 선수들은 공통점이 있다. 일단 왼손 투수이고 구창모를 제외하면...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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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을 거부하는 '가을 DNA'의 마력
야구를 ‘확률의 스포츠’ 라고 한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숱하게 벌어지고, 그 때마다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인다. 작게는 투구 하나 예측부터 크게는 선수나 팀의 미래를 전망하는 것까지 그렇다. 그래서 야구는 평균과의 싸움도 된다. 수많은 경...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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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할 수 있는 '야구적 호기심'의 한계, 애스트로돔
1950년대의 미국만큼 생동감 넘치고 즐거운 시간과 공간이 있었을까? 어떤 나라도 그런 번영을 누린 적은 없었다. 1951년 즈음에는 약 90퍼센트의 미국 가정에 냉장고가 있었다. 미국인이 세계 가전제품의 80퍼센트를 독차지하고 세계 인구의 5퍼센트에 불과한 미국인의 ...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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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능한 인생 그 자체, '너클볼!'
'야구는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말이 있다. 야구 경기 중 벌어지는 수많은 플레이, 그리고 선수들의 사연에 인생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녹아 있다는 뜻의 말이다. 매일 온갖 상황이 기록과 뒤섞이는 야구의 묘미를 압축한 문구로 흔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간혹 이를 과하게 해석...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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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보다 방향"…'제 2의 류현진' 꿈꾸는 강릉고 김진욱
조금 뚱뚱하고 달리기도 빠르지 않던 중학교 야구 선수. 강릉고 최재호 감독이 기억하는 김진욱의 첫 인상이다. 딱 하나가 눈에 띄었다고 한다. 공을 던질 때마다 부드럽고 유연한 자세가 남달랐다는 것이다. 몸이 더 커지면 꽤 괜찮을 것 같았다고 했다. 김진욱은 고교 진학 ...
202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