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작년 서울 아파트 매입 1위는 30대…'청약 포기' 영향

입력 | 2020-01-24 09:54   수정 | 2020-01-24 10:53
지난해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연령대는 30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 총 7만 1천734건 가운데 30대가 28.8%인 2만 691건을 차지해, 2만 562건을 기록한 40대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전 연령대 중 최대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구별로는 성동구의 30대 매입 비중이 36.1%로 가장 높았고, 동작구 35.1%, 영등포구 34.7%, 마포구 34.3%의 순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주택 기간이 짧아 가점이 낮은 30대가 청약시장에서 소외되면서 새 아파트 청약을 포기하고 기존 주택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 전국 아파트 기준으로는 40대의 매입 비중이 28.7%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4%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