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연국
한국이 처음 쏘아 올린 환경·해양·기상 관측용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위성 2B호′가 궤도에 무사히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달 19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며, 궤도 진입과 이동을 거쳐 지난 6일 동경 128.25도의 정지궤도에 안착했습니다.
천리안 2B호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장비를 탑재했는데, 국립환경과학원이 위성 관측 자료를 지상 미세먼지 농도 정보로 바꿔 제공하게 됩니다.
천리안 2B호는 앞으로 미국, 유럽의 위성과 함께 지구 전체의 환경감시에 참여하고, 아시아 지역에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위성은 또 적조, 기름유출, 해무와 염분농도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로 상시 관측하는 기능도 수행합니다.
정밀보정을 거쳐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 서비스는 2021년부터, 해양 정보 서비스는 2020년 10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