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해외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산은 작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1.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아시아나항공이 영업 중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 등 해외 6개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습니다.
전날까지 러시아를 제외한 5개국의 승인을 완료한 상태였는데, 러시아 당국의 승인으로 인수 선행조건인 해외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겁니다.
하지만 현산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인수상황 재점검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 인수계약이 파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현산은 계약 체결일 이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인수 가치를 훼손하는 여러 상황이 발생했다며 채권단에 인수상황 재점검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