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인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번호 도난 사건과 관련해 정보가 유출된 카드 61만7천개 가운데 138개에서 부정 사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카드번호는 작년 시중은행 해킹을 시도한 피의자의 압수물에서 발견된 것들입니다.
금감원은 부정 사용 피해금액을 1천6만원으로 추정했는데, 이 금액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금융사가 전액 보상합니다.
이번에 유출된 건수는 2014년 카드사 정보 유출 당시의 1억건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지난해 카드 정보 도난 사건 때의 56만8천건보다는 많습니다.
경찰로부터 카드정보를 받은 금융사들은 부정사용방지시스템을 즉시 가동해 소비자 피해 여부를 밀착 감시 중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카드번호 도난에 연관된 카드의 재발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카드 부정 사용 예방을 위해 온라인 결제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금융사의 부정 사용 예방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