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유승민 "새보수당-한국당 신설합당 추진…총선 불출마"

입력 | 2020-02-09 11:41   수정 | 2020-02-09 11:42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며 ″한국당과의 신설합당을 추진하고 이 제안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위원장은 이어 ″보수는 뿌리부터 재건돼야 한다″며 ″탄핵을 인정하고 ′탄핵의 강′을 건널 때 비로소 보수는 정당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낡은 보수의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진지한 반성 위에 헌법 가치를 지키고 시대정신을 추구하며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게 ′개혁보수′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의원은 ″합당과 독자노선을 두고 고민이 가장 깊었던 점이 바로 개혁보수의 꿈이었다″라며 ″개혁보수 의지를 밝히기 위해 오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재건 3원칙′을 말할 때 약속한 대로 공천권과 지분, 당직을 일절 요구하지 않을테니 3원칙만 지키라″며 한국당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유 의원은 보수 승리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도록 새보수당 당직자들의 고용승계도 신당 새 지도부 측에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