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9일 본회의에서 ′권력기관 개혁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대공수사권 이관을 핵심으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가수사본부 설치가 핵심인 ′경찰청법′ 개정안도 내일(1일) 행안위 법안소위,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공수처법′ 개정안도 다음 달 4일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처리한 뒤 전체회의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국정원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자신의 SNS에 ″권력기관 개혁이 또 한 고비를 넘게 됐다″며 ″이번 주부터 입법과제를 하나씩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오늘 오후 당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예산과 중점 법안과 관련해선 임시국회가 없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분위기였다″며 ″특히 공수처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