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유명희, 제네바서 막판 유세…"다자주의 복원 적임자"

입력 | 2020-10-17 06:46   수정 | 2020-10-17 06:55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지시간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막판 유세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는 이날 오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제네바 주재 WTO 회원국 대사 등 60여 명을 초청해 지지를 호소했는데 행사에는 유럽연합과 일본 대표부 관계자도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 유 본부장은 자신이 WTO 개혁과 다자주의를 복원할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WTO 규범 재정비, 분쟁해결절차 복원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WTO가 코로나19 같은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 대응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전날은 미국과 중국 등 제네바 주재 대사들을 초청해 WTO 선거에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WTO는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9부터 27일까지 최종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늦어도 다음 달 7일 전에는 차기 수장을 선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