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정의, '노회찬 도왔다' 박영선에 "도의상 부적절…자성해야"

입력 | 2021-04-06 13:43   수정 | 2021-04-06 13:44
정의당은 ′과거 故 노회찬 전 의원을 도왔다′며 지원을 호소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정치적 도의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박 후보가 언급한 2014년 재보선은 정당간 합의로 단일후보를 결정한 뒤 양당이 책임있게 선거운동에 임했던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정의당은 섭섭하기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20%의 기득권에 편입된 민주당에 80% 이상 시민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인 것″이라며 민주당의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는 오늘 새벽 ′노회찬 버스′로 불리는 6411번 시내버스를 탄 뒤 ″저는 노 의원이 동작에 출마하셨을 때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며 ″정의당의 보궐선거 때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진심을 다해 도와드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