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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건희 폴리텍대 경력은 부풀리기 아닌 부정확 기재"

입력 | 2021-12-29 14:57   수정 | 2021-12-29 14:57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한국폴리텍대 시간강사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 ″경력을 부풀리려는 의도보다는 부정확한 기재″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해명 자료를 통해 ″김건희 씨는 폴리텍대학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3학기는 시간강사, 3학기는 산학겸임교원 조교수 대우, 4학기는 산학겸임교원 부교수 대우로 모두 10학기 동안 강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가 2014년 국민대에 제출한 이력서에 ′부교수 겸임′으로 기재한 데 대해선 ″실제 10학기 강의를 하고도 5학기만 기재한 것으로 볼 때 경력 부풀리기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해명에 따르더라도 김씨가 이력서에 자신을 부교수라고 기재한 2005년 3월부터 2007년 8월까지 5학기 동안, 김씨는 부교수가 아닌 시간강사와 산학겸임교원 조교수 대우 신분이었음을 인정한 셈이어서 허위경력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김씨가 2005년 3월부터 2006년 8월까지 폴리텍대 시간강사 직위로 강의했으면서 2014년 국민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는 해당 기간 부교수 겸임으로 재직한 것으로 돼 있다″며 허위 경력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지난 26일 국민의힘 선대위가 배포한 해명자료엔 김씨의 폴리텍대학 부교수 허위경력 의혹 해명은 빠져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