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병원 진료 도중 도주한 40억대 투자 사기 피의자 29살 박상완이 공개 수배됐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오늘 ″사기 피의자 박상완을 공개 수배한다″며 박 씨의 인적 사항이 담긴 수배전단을 배포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코인 투자로 높은 수익을 올려주겠다′며 피해자 50여 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4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갈비뼈 주위 통증을 호소해 어제 병원으로 옮겨졌던 박 씨는 수갑을 푼 채 MRI 검사실 안에 들어갔다가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병원 앞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탄 승용차를 추적하는 한편, 도주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피의자 관리 지침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