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재경
유럽연합이 2025년까지 최대 5천명 규모의 신속대응군을 창설하는 등의 신규 공동방위정책을 채택했다고 dpa 통신 등이 현지시간으로 21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국방·외무장관들이 논의한 신규 공동방위정책의 군사적 핵심은 최대 5천명 규모의 신속대응군 편성으로, 이들은 근원적으로 개편되는 EU 전투군과 EU 회원국의 다른 병력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EU 전투군은 약 1천500명의 병력을 보유한 2개 부대가 상시 대기 중인 형태로, EU 회원국들 사이에 6개월마다 돌아가며 투입할 수 있게 배치해왔습니다.
다만 이같은 방식으로는 충분한 규모의 병력을 취합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EU 전투군이 동원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유럽연합은 또 우크라이나의 무기 구매를 위해 추가로 5억 유로, 우리돈으로 6천711억원을 지원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독일 현지언론인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전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 2월말 우크라이나의 무기구입을 위해 5억 유로를 이미 지원했고, 이 중 4억5천만 유로는 무기 공급에, 5천만 유로는 연료와 방어 장비에 각각 사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