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필희
미국과 인도가 오는 10월 중국과의 국경 분쟁지대 인근에서 연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CNN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인도 고위 장교를 인용해 미국과 인도가 10월 중순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의 히말라야 산맥 스키 휴양지에서 고지대 전투훈련에 초점을 맞춘 연합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지난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 통제선을 경계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국과 인도가 18년째 진행하는 연례 합동군사훈련 ′유드 압하스′의 일환이지만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오른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 코앞에서 벌이는 군사훈련이라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