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국민의힘의 정당민주주의는 완전히 사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축하해야 하지만, 대통령의 당무 개입과 부도덕한 땅 투기 의혹으로 얼룩진 김 대표에게 축하를 보내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제 여당을 장악한 제왕적 대통령만이 남아, 대리 대표를 허수아비로 세운 채 군림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퇴행을 목도하며 한탄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대표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서는 ″김 대표는 땅 투기 의혹으로 흠결을 가진 채 대표직을 수행해야 한다″며 ″어느 국민이 김 대표의 발언을 공정하다고 여기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김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국민을 받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경제위기와 민생파탄, 외교실패 등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매우 엄중하다″며 ″윤심을 받드는 ′윤핵관′의 힘을 벗어나 민심을 받드는 국민의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책임있는 규명이 필요하다″며 ″′연포탕′ 정치를 표방했으니, 대통령이 국민과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도록 충언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