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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천‥"정치 개혁 이룰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

입력 | 2023-12-21 13:58   수정 | 2023-12-21 15:06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공식 추천했습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당 대표 사퇴 이후 최대한 빨리 당을 정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은 국민 기대 부합하고, 당 혁신 넘어 정치 문화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동훈 장관은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 장관이 차기 정치지도자 여론조사에서 당내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젊은 세대와 중도층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당원과 보수층에 총선 승리 절박함과 결속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당내외 인사 중 다수가 추천하는 인물로 의견수렴 과정에서 역할에 대해 기대감이 가장 높았던 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한 장관이 수직적 당정관계를 청산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는 지금도 양방향 소통이 잘 되고 있지만, 국민들께서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오히려 (대통령이) 한동훈 장관과 신뢰관계가 있기 때문에 소통의 질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이 정치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새로운 정치하는 데는 더 좋은 조건일 수 있다″며 ″한 장관이 법무장관으로 이미 정무적인 감각이나 정무적 역할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 추천을 하려면 본인 수락이 필요하다″며 ″한 장관이 수락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지명을 추인하고, 오는 26일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할 예정입니다.

윤 권한대행은 ″연내에 비대위 출범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새해부터는 새 지도부가 당무를 이끌고 총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