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데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서울 영등포구에서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는 걸 축하한다″며 ″집권 여당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여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조건부 수용 가능성에 대해선 ″집권 여당과 정부는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경우가 너무 많다″며 ″총선 후에 할 생각이었으면 총선 한참 전에 하면 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결국 시간을 때우고 현재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한 방송에서 자신을 향해 ′사퇴′를 언급한 점에는 ″민주 정당에서 정당 구성원들이 자기 의견을 내는 거야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고 생각은 다양한 게 정당의 본질″이라며 ″의견이야 얼마든지 말씀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에 대한 당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따로 답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