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10 10:35 수정 | 2024-01-10 10:58
대통령 거부권으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법안이 국회로 돌아온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 김 여사 관련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오늘 오전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은 검찰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민적 의혹을 부풀리게 한 측면이 크다″면서 ″의혹이 있는 건 현실인 만큼 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면서, 문제가 되는 조항들을 수정해 특검을 시행한다면 ″한동훈 위원장의 여러 공간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전담할 제2부속실 부활과 대통령 친인척 수사를 담당할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도 잇따랐습니다.
최재형 의원은 KBS 1라디오 ′오늘′에서 ″당으로서 할 수 있는 조치,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조치는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설치″라면서 ″친인척 관련 잡음들을 해결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실 측근들, 대통령의 친인척에 대한 우려들을 정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법에 따른 거를 왜 대통령들은 안 할까 생각이 든다″면서 ″특별감찰관을 반드시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2부속실에 대해서도 ″저는 제2부속실을 두어야 한다고 예전부터 주장했다″면서 ″국민의 요구가 있으면 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