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29 15:55 수정 | 2024-01-29 16:01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당정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낮 한 비대위원장과 윤 원내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2시간 반가량 오찬과 차담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 원내대표가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주택 문제와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문제 등 민생 관련 여러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최근 이재명 대표와 배현진 의원 등 정치인을 상대로 한 테러가 잇따른 것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으며, 윤 대통령이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한 사실을 당에 설명했다고 윤 원내대표는 전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도, 영세사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간 협상을 계속하기로 당정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걱정을 해소할 방안이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거취 문제 등은 오늘 만남에서 거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관련한 민심을 어떻게 대통령실에 전달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어떤 현안이든 수시로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서 그렇게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