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조국 "민주당 입장 이해, 제 길 가겠다"‥독자노선 예고

입력 | 2024-02-14 13:29   수정 | 2024-02-14 13:29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신당′과 선거 연합을 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독자 노선을 예고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저는 오늘 예전의 조국으로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조국 신당′은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의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했던 박홍근 의원 언급에 대해 ″윤석열 정권을 물리치고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는 것에 대한 마음은 같을 것″이라며 ″민주당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저는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동의하는 정당과는 당연히 손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어 ″저와 제 가족, 주변 분들이 수사의 대상이 되면서 뒤늦게 광주시민들께서 40년 넘게 겪은 고통과 분노를 몸으로 이해하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