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경기도의 남북교류사업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관해 이 대표의 구체적 지시가 있었는지 묻는 검찰 질문에 일관되게 모두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북측 인사를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 2018년 10월, 이 대표가 트위터에 ′남북교류협력사업부터 시작하겠다′고 올린 글을 제시하며, ″북한과 합의를 지시받고 출국했는지″ 물었고 이 전 부지사는 ″특별하게 지시받은 것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추진된 특별방북단에 대해 관심을 가졌는지 묻는 질문에는 ″관심 가진 적 없다″고 답했다가, 검찰이 자신의 언론 인터뷰를 제시하자 ″관심을 표명한 건 맞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또, ″북측 조선아태위 김성혜 실장의 스마트팜 지원 5백만불 요청을 수락했다가 대북제재로 할 수 없게 돼 이화영이 머리 아프다고 했다″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검찰 진술에 대해서는 ″김성태 회장의 거짓말″이라며 ″김 회장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