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경찰, 인천 세관 마약 밀수입 지원 의혹 피의자들 소환‥수사 다시 속도

입력 | 2024-03-19 19:50   수정 | 2024-03-19 19:51
인천국제공항 세관 직원들의 마약 밀수 연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최근 세관 직원들을 잇달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면서 다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공항 세관 실무자들을 잇달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한 1차 조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일부 참고인 신분의 사건 관계인들에 대해선 피의자 신분 전환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작년 1월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세관 직원들이 통관 절차를 눈감아줘 필로폰 24kg을 밀반입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 왔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이 본격 수사에 나섰지만, 서울경찰청이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한때 수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