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인도네시아 최대 관광지 발리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관광 기여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주 정부는 어제부터 발리에 들어오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15만 루피아, 우리 돈 1만 3천 원가량의 발리 관광 기여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관광 기여금은 발리를 여행하는 동안 1회만 내면 되며 출국 후 재입국할 경우 다시 내야 합니다.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 러브 발리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한 뒤 납부를 증명할 수 있는 QR코드를 받게 되며 발리 공항이나 항구에서 이를 제시하면 됩니다.
공항이나 항구에 도착해서 납부할 수도 있지만 혼잡할 수 있어 미리 온라인을 통해 지불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습니다.
발리 정부는 지난해 지역 문화와 환경 보호,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 기여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