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친미·독립 성향 대만 총통이 미국 땅을 경유하며 남태평양 도서국 순방 외교 활동을 벌인 데 반발한 중국이 대만 포위 훈련에 곧 돌입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대만 국가안보 관계자가 어제 파악된 각종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대만 당국은 중국이 오늘 오후 늦게 귀국하는 라이칭더 총통의 일정에 맞춰 오늘 또는 내일 중 대만을 포위하는 방식의 ′연합 리젠 연습′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 국가안보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벌이는 군사훈련의 목적이 제1도련선 서쪽의 통제권을 장악하고 있음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알리는 데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