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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공격본능' 이승우 후베닐A 데뷔골, 밝은 미래 보인다
입력 | 2016-02-14 20:36 수정 | 2016-02-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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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바르셀로나 청소년팀의 이승우 선수가 한 골에 도움 두 개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는데요.
현지에서 장유진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데뷔골에 도움 두 개. 이승우는 펄펄 날았습니다.
골키퍼까지 제친 뒤 방향을 바꿔 골을 도왔고,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후베닐A 첫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후엔 가족들과 함께 짜릿한 승리의 여운을 만끽했습니다.
[형] ″옆에서 같이 세리머니 하는 순간 빗겨가더라고, 공이...″
[이승우] ″나도 골이 들어간 줄 알았어.″
[아버지] ″내가 어제 이야기했잖아. 오늘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형] ″내가 ′PK 꿈′ 꿨잖아.″
이승우의 방엔 화려한 모자와 신발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습니다.
축구밖에 모르는 그의 유일한 취미입니다.
[이승우]
″워낙 이곳 바르셀로나에서 할 게 없다 보니까, 신발도 그렇고 모자도 그렇고 좀 모으는 것 같아요.″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성인팀 데뷔 기회도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승우]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바르셀로나 B에서 데뷔도 해보고 싶고, 현재까지는 너무 행복하고 즐기고 싶어요.″
메시가 걸어간 길을 따라가고 있는 이승우.
진정한 도전은 이제부터입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