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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뒤통수 친 옛 종업원, 일하던 매장서 물건 절도
입력 | 2016-02-24 20:25 수정 | 2016-02-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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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가의 물품을 훔친 젊은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는데 모두 전직 직원들이었습니다.
내부사정을 훤히 알고 있어서 범행이 수월했다고 합니다.
최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영업이 모두 끝난 밤 10시, 서울 용산의 한 쇼핑몰입니다.
한 남성이 카메라 매장을 돌아다니며 수납장에 있던 렌즈를 꺼내 가방에 넣습니다.
2분 만에 카메라 렌즈 6개를 훔친 뒤 유유히 사라집니다.
8개월동안 이 매장에서 일했던 29살 김 모 씨는 일을 그만둔 지 보름만에 렌즈 30여 개, 천 4백만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반납하지 않은 출입카드로 여러 차례 들락거렸지만, 업주는 한동안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김동균/피해 업주]
″재고파악을 하지 않는 품목들을 조금씩 여러 번 가져갔고 서랍에 들어가 있는 건 신경 안 써서..″
한 남성이 포장된 등산복을 들고 골목길을 빠져 나갑니다.
아예 택시를 대기시켜 놓고 값비싼 거위털 파카가 담긴 박스를 통째로 들고 나와 싣고 가기도 합니다.
20살 윤모씨 역시 자신이 일했던 등산복 업체 의류창고를 오가며 3천 8백만원어치 물품을 훔쳤습니다.
윤씨는 창고 출입문이 잠겨있자 건물 안에서 창고로 연결된 통로로 침입했습니다.
[피해 매장 직원]
″정말 평범했던 분이고 의류매장에서 일해왔던 판매경험이 있어서..″
경찰 조사결과, 김씨와 윤씨는 모두 훔친 물품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팔아 유흥비로 써버렸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일했던 곳에서 물건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점원은 한 해 평균 160여 명에 이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