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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뉴욕, 지하철에서 '수면 금지' 범죄 예방 차원
입력 | 2016-02-24 20:33 수정 | 2016-0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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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철 타면 덜컹덜컹 규칙적으로 흔들려서인지 잠이 쏟아지곤 하죠.
그런데 뉴욕에서는 지하철 안에서 잘 수가 없습니다.
범죄 예방 차원에서 지하철 내 수면을 금지한 건데요.
이언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리포트 ▶
머리를 기댄 채 잠에 빠진 승객들.
가방이 열린 줄도 모르고 잠든 사람도 있습니다.
아예 다리 뻗고 누운 승객도 보입니다.
지하철 이곳저곳을 순찰하던 경찰이 잠자는 승객을 깨우고 다닙니다.
일어나라고 여러 번 다그치다 반발하는 승객과 고성까지 오갑니다.
[지하철 승객]
″도대체 왜 그래요? 내가 잠자고 있어서 그래요?″
최근 뉴욕 경찰은 승객 안전을 위해서라며 지하철 수면을 금지시켰습니다.
지난해 뉴욕시 전체 범죄는 전해보다 10% 줄었지만 지하철 범죄는 27%나 늘었고, 이중 절반 이상이 잠자던 승객을 대상으로 일어났다는 이유입니다.
[윌리엄 브래튼/뉴욕 경찰국장]
″잠을 자면 지갑이나 휴대전화를 빼앗길 수 있고, 성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뉴욕시장 역시 하루 6백만 명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경찰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라이언]
″더 많은 경찰이 지하철에 배치돼있다는 것만으로도 범죄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로버트]
″지하철에서 자고 있는 승객을 깨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진 않아요.″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수면 금지는 과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뉴욕 경찰은 순찰 인력을 더 늘릴 방침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