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지호

부작용·환경오염 우려 "폐의약품 수거, 가까운 약국으로"

입력 | 2016-01-18 07:25   수정 | 2016-01-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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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먹다가 남았거나 오래된 약들, 어떻게 처리하고 계십니까?

함부로 버렸다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겠죠.

그래서 별도의 수거방식을 두고 있는데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약국에 놓여져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

방문객들에게 용도를 아는지 물었습니다.

[이영락]
″평소에 잘 몰랐습니다. 그냥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렸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폐의약품 처리 방법을 모르고 있기는 마찬가지, 오래된 약은 주로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폐의약품은 가정에서 유아나 어린이들이 무심코 먹었다가는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일반 쓰레기처럼 매립돼 하천이나 토양으로 흘러들 경우 심각한 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량 소각해야 합니다.

[김영훈/약사]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드시게 되면 부작용도 생길 수 있고 약효를 보증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 2008년부터 환경부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을 약국이나 보건소를 거쳐 수거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폐의약품 수거정책을 보완하고 자발적인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