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수영

부안 호우경보…시간당 60mm '장대비'

입력 | 2020-07-29 07:16   수정 | 2020-07-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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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장마전선이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면서 전라북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출근길을 앞두고 현재 비 소식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장마가 시작된 전북지역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수영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저는 전주지역을 가로지르는 전주 삼천변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아진 상탭니다.

비는 지난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아침이 다가올 수록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 모습입니다.

전라북도는 어제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부안이 90.7mm, 남원 78.2mm, 순창 63.9mm, 장수 55.2mm, 진안 54mm 전주 31.3mm

서해안으로 꾸준히 유입된 장마전선이 부안에 시간당 60mm의 강한비를 뿌리면서 현재 영광과 함께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주와 익산 등 전북 북부내륙과 경북 문경과 상주 등 서부내륙에 호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 등 도내 44개 산림 탐방로는 통제된 상태인데요,

전라북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사이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최대 30mm의 강한 빗줄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있고, 장마도 한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어 농경지 등 저지대 침수피해와 시설물 붕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저녁까지 전라북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론 최대 80mm의 비가 더 내린 뒤 그치겠는데요.

다만 장마전선의 영향을 계속 받으면서 내일 새벽부터 주후반까지 흐린 날씨와 함께 비소식이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삼천변에서 MBC뉴스 조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