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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중·장년 절반 이상 '무주택'…"집 있어도 빚"
입력 | 2020-12-23 07:27 수정 | 2020-12-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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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만40세부터 64세까지 국민이 우리나라 인구의 4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는데요,
경제활동이 활발해야 할 나이대인 이 연령대 10명 중 6명은 무주택자고, 과반 이상은 1년 소득이 3천만 원이 안 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기준 중·장년층 인구는 전년도보다 15만 6천명 증가한 1천997만 9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했습니다.
중·장년층 4명 중 3명은(75.6%) 소득이 있다고 신고했는데, 평균 연 소득은 3,555만원으로 전년도보다 3% 정도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소득이 있다고 해도 60%는 연 소득이 3천 만원에 못 미쳤고, 연령이 높아질 수록 평균 소득도 줄어들었습니다.
중·장년층의 57%는 집이 없는 무주택자로, 이들의 평균 연 소득은 2,792만원이었습니다.
반면 빚은 많아 중장년층 56%는 금융권 대출이 있었고, 이중 30% 가량은 빚이 1억원이 넘었습니다.
특히 집을 갖고 있는 중장년층의 대출금 평균은 무주택자의 4배 가까이 됐는데, 집을 사면서 빚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장년층이 공적 또는 퇴직연금에 가입한 비율은 74.6%.
연령별로는 50대 후반의 가입율이 79.2%로 가장 높은 반면, 60대 초반의 가입율은 57.2%로 가장 낮았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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