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민찬

李, 취득세도 '완화'‥尹, 박근혜 사면 뒤 TK행

입력 | 2021-12-29 12:07   수정 | 2021-12-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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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종부세 일부 완화에 이어 주택 취득세 부담도 줄여주는 공약을 제시하며 연일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근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경북을 찾아, 지역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 김근태 전 의원의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는, 김 전 의원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걸 정치 이유로 삼았다며 국민 개개인의 삶을 지키고 최소한의 경제적 기본권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어 고인의 뜻을 따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의 삶을 바꾸는 길, 민주주의의 최종적 완성을 위해 전진, 또 전진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서 이 후보는 양도세 중과 유예와 종부세 일부 완화 카드에 이어 주택 취득세 조정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집을 처음 살 때 주는 취득세 50% 감면 기준을 수도권 4억 원, 지방 3억 원에서 각각 6억 원, 5억 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취득세 최고세율 3% 부과 기준도 지금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올리는 게 합리적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오후에는 이낙연 전 대표와 첫 공식 외부일정으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해 이 전 대표의 대표 공약이었던 ′신복지′ 구상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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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근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경북을 방문합니다.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주도했던 만큼 이 지역의 박근혜 동정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먼저 경북 울진에 있는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 정부 탈원전 정책에 대해 대립각을 세운 뒤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안동으로 이동해 정권교체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도 윤 후보와 같은 시간 안동을 찾아 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윤 후보의 사과를 촉구하는 맞불 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