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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이재명, 당권 행보 시동‥반명 "필패 카드"
입력 | 2022-07-19 07:32 수정 | 2022-07-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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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의원은 첫 일정으로 청소노동자들을 만나고 고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민생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분열을 가져올 필패 카드′라는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대표 출마 선언 다음 날,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연세대 청소 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취약 노동자들이 취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당대표 출마 이유로 내세운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양극화가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는 지경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에 우리 정치권이 좀 더 큰 관심을 가져야 된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선 ″김 전 대통령은 통합의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했다″며 ″정말 닮고 싶은 위대한 지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총선 때 ′공천 학살′은 없을 거라고 선언한데 이어, 다시 한 번 ′통합′을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당권주자인 이 의원을 겨냥해 당내에선 ′분열을 가져올 필패 카드′라는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분열이 더 심화될 건데 그래서야 총선을 어떻게 치를 것이냐. 총선에 실패하게 되면 결국은 대통령 선거도 실패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이재명 의원이 좀 쉬어야 된다‥″
연일 이재명 의원을 직격하며 당 대표 출마를 강행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당권 자격 미달을 이유로, 서류를 정식으로 제출하지도 못하고 좌절됐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서류를 받아 보시고 그걸 봐야 아는거 아닌가요. <저희가 당직선출 규정에 따른 자격 미비인 부분은 저희가 다 알고 있는 부분이고‥>″
8명의 당대표 후보와 17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앞으로 6주간의 당권 레이스 기간동안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후보들의 단일화 등이 막판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