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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이재명 8일 만에 퇴원‥'원칙과 상식' 3명 탈당
입력 | 2024-01-10 12:04 수정 | 2024-01-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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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습격을 당한 지 8일 만인 오늘 퇴원했습니다.
이 대표는 ″증오의 정치를 멈춰야 한다″면서도 퇴원 직전 일부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흉기 피습 8일 만에 병원에서 걸어 나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
아직 말을 하는 게 조심스러운 듯 여러 차례 목을 가다듬은 뒤, ′국민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부산에서의 ′헬기 이송′ 논란에는 감사의 뜻을 전하는 걸로 입장을 대신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주신 부산의 소방, 경찰, 그리고 부산대의료진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오전 민주당을 탈당한 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3명에 대해선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의 퇴원에 앞서 ′원칙과상식′의 김종민, 조응천, 이원욱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비정상 정치에 숨죽이며 그냥 끌려가는 건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 우리는 방탄 정당, 패권 정당, 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거부당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이 이재명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다″며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한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제안합니다.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 모든 세력과 연대하고 연합할 것입니다.″
함께 탈당할 걸로 예상돼온 윤영찬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 직전 SNS를 통해 ″민주당을 버리기엔 그 역사가 너무 귀하다″며 돌연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