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송재원

의대교수협 "다음 달부터 외래진료 최소화"

입력 | 2024-03-21 17:00   수정 | 2024-03-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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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의대 증원 2천 명의 배정을 끝낸 정부가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원칙 대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술과 입원 진료를 주 52시간 이내로 유지하고 다음 달부터 외래진료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의대 증원 2천 명 배분을 확정 발표한 정부는 이탈 전공의들에 대해 다음 주부터 ′면허 정지′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전공의들을 향해 빈자리를 감당하고 있는 동료와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자신을 위해 이제는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지역 의료를 강화하겠다며 전공의의 비수도권 배정 비율을 현재의 45%에서 더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의대 정원 비율을 감안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방의 배정 비율을 지속해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대 지역 인재전형 선발 비율도 현행 40%에서 60%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에서 교육·수련받은 의사들이 지역 의료기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재 1,700명인 국립대병원 전임 교원도 2027년까지 1천 명 이상 확대됩니다.

한편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수술과 입원 진료를 주 52시간 이내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4월 1일부터는 외래진료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서 제출은 현 상태의 마지막 선택으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앙대학교 의료원 교수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분 배정 결과가 개혁이 아닌 개악이라며 오는 25일 사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조치를 풀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