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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집회 갔냐?" 묻더니‥밥값 대신 결제
입력 | 2024-12-10 06:39 수정 | 2024-12-1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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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도 탄핵 촉구 집회에 나서는 이들을 위해, 밥과 커피를 선결제했다는 시민들 소식이 SNS에서 잇따랐는데요.
한 누리꾼은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에게 밥을 얻어먹은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 공개했습니다.
한 누리꾼이 지난 7일 탄핵 관련 촛불시위에 참석했다가 겪은 일이라며 SNS에 올린 12컷 만화입니다.
이 누리꾼은 지인들과 집회에 참여했다가, 닭 요리를 먹으러 갔는데요.
먼저 밥을 먹고 있던 두 남성이 이들 일행을 향해 ″학생들 혹시 시위에 갔다 온 거냐″고 물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얼어붙었던 상황, 누리꾼은 혹시라도 ″젊은 사람들이 뭐 하는 거냐?″고 할까 봐 걱정이 앞섰다는데요.
놀랍게도 돌아온 대답은, ″우리도 갔다 왔다″, ″젊은 학생들이 참여해 주는 게 고맙다″였다며, 밥값까지 대신 결제했다고 합니다.
어른들이 부끄럽고 미안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누리꾼은 마지막으로 ′너무나 맛있었던 닭 한 마리′라는 설명이 들어간 사진과 함께, ″아저씨 감사합니다, 이 감정 기억하고 있다가 저희도 아저씨 같은 진짜 어른이 될게요″라며 인사를 남겼는데요.
이 만화는 게시 하루 만에 조회 수 16만 건을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