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승연

'공천헌금 보관' 강선우 전 보좌관 조사‥김경 "이달 중 귀국"

입력 | 2026-01-06 20:19   수정 | 2026-01-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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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1억 수수′ 의혹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아 보관했다고 지목된 강선우 의원의 전직 보좌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는데요.

이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직 지역구 사무국장 남 모 씨가 오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남 씨는 지난 2022년 4월, 서울시의원 공천을 신청한 김경 후보자에게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아 보관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경찰은 ′공천헌금 수수 의혹′의 실마리를 풀 핵심 키맨으로 보고 남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김병기/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 강선우/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2022년 4월 21일)]
″사무국장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일반인들이 이해하긴 쉽지 않은 얘기들이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정말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 정말로.>″

′금품 수수 의혹′ 당사자들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 의원은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여러 차례 1억 원을 반환하라고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한 반면, 김경 서울시의원은 ″공천 대가로 그 누구에게도 금품을 준 사실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남 씨를 상대로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는지, 강 의원 지시로 돈을 돌려줬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남 씨는 1억 원의 행방 등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 씨 조사에 이어 김경 시의원을 부르려던 경찰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경찰 고발 이튿날 출국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 시의원은 MBC에 ″지난해 11월 계획한 개인 일정으로, 귀국 후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다만 귀국 계획을 묻자 ″이달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경찰은 ″최대한 이번 주 내 입국을 조율 중″이라면서 조사가 늦어질 것에 대비해 강제수사에 먼저 착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취재: 변준언 / 영상편집: 박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