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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돌아가는 파업 시계, 총파업 2주 앞으로‥'성과급 전쟁' 극적 타결 가능할까?
입력 | 2026-05-08 20:01 수정 | 2026-05-0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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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중재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노사 대화가 다시 물꼬를 트긴 했지만, 최대 쟁점인 성과급 문제에서 입장 차이가 너무 큰데다 감정의 골도 깊은 상황입니다.
양측은 성과급 상한 폐지를 놓고 맞서고 있는데요.
예고된 총파업까지 채 2주가 남지 않았는데, 정말 반도체 라인이 멈춰서게 될까요?
송재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27일, 삼성전자 노사는 집중교섭을 위해 마주 앉았지만, 이 자리에서 노조는 교섭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한 달 반 동안, 장외 세력 과시와 여론전이 치열할 뿐, 공식 협상은 물론 양측의 물밑 접촉조차 전혀 없었습니다.
성과급에 대한 입장차는 극명합니다.
노조는 이익을 많이 내면 성과급도 커지도록 상한 없이 영업이익 15%를 주는 것을 명문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호황·불황이 반복되는 업계 속성상 상한 없이 몇 프로라고 못박을 수는 없다고 맞섭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투명화, 제도화는 외면한 채 일회성 포상이라는 명목으로 교섭을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절충과 양보가 어려울 정도로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다보니, 대화는 진전이 없없고 감정의 골도 깊어졌습니다.
노조는 ″회사가 불성실하게 응했다″고, 반면, 사측은 ″대화를 멈춘 건 노조″라고, 서로 파행의 책임을 상대에게 돌립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저희가 느끼기에는 정상적인 교섭이 아니었거든요. 허심탄회하게 진정한 사과가 필요하고요.″
주도권을 쥔 건 반도체 DS부문 주축의 초기업노조.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같은 상급노조 없이 출범한 2년차 신생노조인데, 지금까진 쟁의 과정에서 밀고 당기는 협상 보다 반도체 라인을 멈춘다며 회사를 거세게 압박하는 전략을 주로 보여왔습니다.
이들이 예고한 총파업까지 이제 13일.
정부의 중재로 대화의 물꼬가 다시 트이고, 삼성전자 최고 수뇌부들이 직접 나서 ″책임 있는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손을 내민 가운데 노조도 완고했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편집: 김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