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곽승규

후배 불러모은 내야 사령탑‥박찬호 "10년짜리 계약으로"

입력 | 2026-05-08 20:33   수정 | 2026-05-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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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두산의 박찬호 선수가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경기력 뿐 아니라 강렬한 리더십으로 서서히 모범 FA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8회초 두산 박지훈이 극적인 역전 적시타를 터뜨립니다.

그런데 곧바로 8회말.

역전타의 주인공 박지훈이 위기를 자초합니다.

땅볼을 잡은 뒤 3루에 던진 게 야수선택이 돼 노아웃 1·3루가 됐습니다.

싸늘해진 공기 속에 박찬호가 나서더니 분위기를 다잡습니다.

[박찬호/두산]
″어차피 플레이는 선수들이 하는 거니까 ′눈치 보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하라′고 ′주눅 들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후 박찬호의 날렵한 수비로 8회말 리드를 지킨 두산은 결국 LG에 2패 뒤 1승을 챙겼습니다.

두산 내야진 강화를 위해 영입된 박찬호는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믿고 보는 수비로 두산의 14경기 연속 무실책 신기록을 주도하고도, 아직 만족을 모릅니다.

[박찬호/두산]
″(10점 만점에) 저는 3점밖에 못 줄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실책 수가 적을 뿐이지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지금 (경기) 나가는 동생들이 그렇게 만족스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데뷔 13년 만에 잠실구장 홈런을 날리는 등 최고의 페이스를 기록중인 타격은 물론, 틈날 때마다 후배들을 독려하는 리더십까지.

80억 원이 아깝지 않다는 평가와 함께 본격적인 팀의 상승세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찬호/두산]
″(돈 아깝지 않다는) 그런 얘기 계속해 주셔서 지금 계약서를 좀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0년짜리 계약으로.″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김재환 / 영상제공: 유튜브 ′BEAR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