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미국 ITC, '영업비밀 침해' SK이노베이션 조기패소 결정 재검토

입력 | 2020-04-18 13:41   수정 | 2020-04-18 13:42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 재검토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ITC는 현지시간 17일,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을 재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ITC의 재검토는 통상적인 절차로 지난 2010년부터 2018까지 소송 당사자가 요청한 예비결정 재검토는 모두 진행됐지만, 재검토를 거쳐 예비결정 결과가 뒤집어진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ITC는 오는 10월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며 최종판결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관련 부품과 장비 등 일부에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나머지 소송들과 무관하게 금전적 보상 등에 대한 협상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