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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건희당에 희망 없어‥정권 토대 붕괴" 탈당하며 직격
입력 | 2024-01-18 10:28 수정 | 2024-01-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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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지금의 당은 탄핵 당시의 새누리당보다도 오히려 더 나빠졌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과 주변 권력의 사유화와 국정농단, 대통령의 권력기관 줄세우기와 여당의 사당화, 시대착오적 극우 행보와 권위주의적 국정운영 같은 양상이 박근혜 정권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은 ″스스로 살아있는 권력이 된 윤 정권과 국민의힘은 여전히 전 정권 탓만 하면서 내로남불 중이고, 근본적 해법을 고민하기보다 특정 집단이나 특정인을 악마화하고 있다″며 ″집권세력이 갈등을 조정하기는커녕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집권했지만, 이제 가장 대한민국에서 부끄러운 단어가 되어버렸다″며 ″채상병 사건의 외압을 주장한 수사단장을 항명죄로 수사하고, 쌍특검을 반대하는 건 민의를 배신하는 뻔뻔한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전 의원은 ″국민 절대다수가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고 하는데도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다, 배우자를 위해 대통령 권력을 남용한 셈인데 세상천지에 이런 특권이 어디 있냐″며 ″공정과 상식이라는 정권의 토대는 이제 무너졌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 참패 이후에도 돌아온 답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이었고, 검찰정권에 이어 검찰당의 탄생을 예고했다″며 ″아니나 다를까 한 위원장은 특검법을 악법이라며 대통령 부부 이해관계에 충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상명하복 권위주의의 상징적 조직인 검찰세력의 집권을 종식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전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이 돼가는 국민의힘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은 신당 합류 등 후속 정치행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다수 주권자들의 민의를 대변해 정권의 전횡을 견제하여 진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길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