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용주
감사원이 올해 하반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합니다.
감사원은 오늘 열린 감사위원회의에서 하반기에 예정된 공수처 감사 일정을 포함한 ′2024년도 연간 감사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22년 하반기에 공수처를 감사하고 그 결과를 작년 7월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병호 사무총장과 최재해 감사원장 등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직전 감사 결과가 나온 지 1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감사를 추진하려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공수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지적을 반영해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정기감사 주기인 2년에 맞춰 감사를 실시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