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김수한 전 국회의장 별세‥향년 96세

입력 | 2024-12-30 18:21   수정 | 2024-12-30 18:22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향년 9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제15대 국회 전반기에 의장을 지낸 김수한 전 의장은, 1957년 민주혁신당 창당에 참여해 정치에 입문했으며, 박정희 정권 당시 대일 굴욕외교반대투쟁위원회 대변인, 이후 신한당 대변인 등을 지내고 제7대 국회에 입성한 뒤 6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김 전 의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자 ′상도동계′ 정치 원로로, 제1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신민당 원내총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으며, 1990년 3당 합당 전까지 32년을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했습니다.

고인은 4선 의원이던 1980년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에 강제 연행돼 한 달여간 불법 구금되기도 했으며, 올해 3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고인을 인권침해 피해자로 인정하고 진실 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 전 의장은 국회 생활을 마무리한 뒤 한일친선협회중앙회장과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고,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의장으로도 활동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고인께서는 어디서든 주인의식을 갖는다는 의미의 ′수처작주′를 좌우명으로 삼고 현대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추모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