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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규
'14억 절망슛'에 中 탈락 위기‥"나라 망신 그만시켜라" 폭발
입력 | 2024-01-18 10:50 수정 | 2024-01-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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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 출전한 중국 축구대표팀이 2경기 만에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중국은 어제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레바논과 0대0으로 비겼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서 피파랭킹 106위인 타지키스탄과 0대0으로 비긴 데 이어 이번엔 피파랭킹 107위인 레바논과 또 득점 없이 비긴 것입니다.
중국의 피파랭킹은 79위로 이들보다 한 수위의 전력으로 평가됐지만 2경기에서 모두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중국 축구팬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중국팬들의 분노는 특히 간판 공격수 우레이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우레이는 중국의 보물로 불리는 선수로 한때 스페인 프리메라리그에 진출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타지키스탄전에서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데 이어 이번 레바논과의 경기에선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팬들은 특히 레바논전 후반 20분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골대 바로 앞에서 잡은 우레이가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장면을 두고 ′이런 선수가 우리 공격수냐′, ′중국 망신 그만 시켜라′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우레이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뒤 1분 후 교체됐습니다.
중국이 속한 A조에서는 개최국인 카타르가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획득하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중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탈락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