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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CEO 총격 살해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돼

입력 | 2024-12-10 05:16   수정 | 2024-12-10 05:17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최고경영자를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력 용의자가 범행 엿새째 만에 펜실베이니아에서 붙잡혔다고 AP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톰슨′을 살해한 혐의로 26살 ′루이지 니콜라스 망지오네′를 펜실베이니아 한 식당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 당시 이 남성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기와 뉴욕에서 사용한 가짜 신분증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망지오네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기업에 대한 악감정′이 담긴 3장 분량의 문서도 함께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문서가 범행 동기와 용의자의 정신 상태를 보여준다고 언급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용의자 얼굴을 기억하고 신고해준 시민 덕분에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범인은 현지시간 지난 4일 오전 맨해튼 한복판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틈슨을 기다렸다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총격범이 사용한 탄피에 ′지연, 거부, 폐기′ 라는 문구가 적힌 걸 확인하고, 현상금을 내건 채 범인을 공개 수배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