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만리장성 성벽 무단진입한 외국인 논란

입력 | 2021-05-13 06:45   수정 | 2021-05-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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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만리장성 들어가지 말랬더니..″

어떤 소식인지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중국의 만리장성의 일부 성벽에서 외국인 관광객 두 명이 출입금지 구역인 벽 위에 올라간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입니다.

외국인 한 명이 ′출입금지′라는 푯말 뒤로 만리장성 성벽에 앉아있고, 또 다른 한 명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인데요.

중국의 황금연휴로 꼽히는 노동절 연휴에 이곳을 찾은 중국인에 의해 촬영됐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SNS에 빠르게 퍼지면서 공분을 샀는데요.

현지 SNS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의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사례자들을 엄벌하고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된 외국인 관광객은 세네갈 출신의 외국인 관광객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비문명적인 행동이 어떻게 용납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라며

″외국인 관광객이라도 중국의 문화 유산을 훼손하면 블랙 리스트를 작성해 입장 금지처분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지난2016년부터 자국민 관광객 중 문화 유산 훼손을 반복한 사례를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관리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