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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터널에 바닷물 주입‥방류 초읽기
입력 | 2023-06-06 19:49 수정 | 2023-06-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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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염수 방류 터널 공사가 사실상 끝났고, 도쿄전력이 오늘 이 해저 터널에 6천 톤의 바닷물을 주입하고 본격적인 방류 준비에 나섰습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쿄전력이 오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터널 공사 마지막 단계로 터널에 바닷물을 채우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했는데, 하룻만에 해저 터널에 6천 톤의 바닷물을 채웠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 (어제)]
″방수터널이 약 6,000㎥이므로 단순 계산으로 약 20시간 정도 걸릴 겁니다.″
해저 터널에 남아 있는 굴착용 중장비들만 철거하면 오염수 방류 터널 공사는 끝납니다.
오염수 정화와 희석에 필요한 대형 수조 공사 일부가 남아있는데, 도쿄 전력은 이달 안에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다음 달부턴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버리는 게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니시무라/경제산업성]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의한 사용전 검사, 그리고 IAEA가 올해 상반기에 포괄보고서를 발표하면 올해 봄에서 여름쯤 해양 방류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했고, 지난 4월부터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탱크에 저장된 후쿠시마 오염수는 133만 톤인데, 앞으로 최소 28년 동안 이 방사성 오염수가 끊임없이 후쿠시마 앞바다로 흘러나가게 됩니다.
IAEA, 국제원자력기구는 지난주 일본을 방문해 포괄적 검증 절차를 완료했고, 이달 중에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 (도쿄) / 영상편집: 박천규